
복지부 노인일자리 115만개, 푸드뱅크까지 맡는 노인
2026년 노인일자리가 115만2000개로 늘고 돌봄·안전 분야 배치가 커지면서, 노인이 돌봄을 받는 쪽과 제공하는 쪽에 동시에 서게 됐다.
2026. 02. 03

두 손에 담긴 검은 흙
화분 위로 내민 두 손과 그 위에 얹힌 젖은 흙이, 서두르던 호흡을 한 박자 늦춘다.
2026. 02. 03

주황 커튼이 열어 둔 아침 창
다락 창으로 들어온 흰 빛과 주황 커튼 사이에서, 아침의 호흡을 세 번 세어 보는 짧은 시간.
2026. 02. 01

건보공단 예비급여 시범사업에 AI 활동감지시스템 첫 진입
AI 돌봄 기기가 복지용구 급여 안으로 들어왔지만, 누가 그 혜택 밖에 서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같은 주에 시작됐다.
2026. 01. 31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손
회백색 나무 책상에 놓인 잉크병과 마른 종이 사이에서, 부치지 않을 한 줄을 적어 보는 겨울 오후.
2026. 01. 29

기차 창틀에 기대어 초록을 흘려보내기
창밖 풍경을 붙잡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두는 동안 눈의 힘이 조금 풀린다.
2026. 01. 27

부천 조례·순천 협동조합·남양주 재택의료, 3월 통합돌봄 두 달 전
부천 조례, 순천 협동조합 창립, 남양주 재택의료 협약이 같은 주에 나왔다. 보상 체계만 그대로다.
2026. 01. 27

창가 벤치에 놓인 줄무늬 쿠션
나무 블라인드와 창 사이, 낡은 벤치 하나가 오후 내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2026. 01. 26

잔에 물을 붓는 동안
끓는 물이 잔에 닿아 김이 피어오르는 몇 초, 손이 저절로 멈추는 시간에 대하여.
2026. 01. 25

인천 첫 사회주택 '돋움집', 문은 열렸는데 사람이 없다
2019년 인천 첫 사회주택으로 문을 연 돋움집이 비어 있는 사이, 시의회에서는 운영 주체와 제도 기반을 묻는 토론회가 열렸다.
2026. 01. 24

통합돌봄 전면 시행, 협약은 쏟아지는데 요양보호사는 부족하다
지자체마다 돌봄 인력 양성 협약이 쏟아진다. 그 많은 협약은 현장에 사람이 모자란다는 자백이기도 하다.
2026. 01. 22

청년정책은 늘었는데, 왜 닿지 않을까
부여군이 청년정책네트워크 제5기 위원을 1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정책 개수보다 전달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 속에 나온 실험이다.
2026. 01. 20

계단 난간 옆 빈 층계
아무도 앉지 않은 원형 계단을 보며, 오르기 전 한 칸에 몸을 내려놓는 짧은 시간에 대하여.
2026. 01. 20

예산은 수천억, 청년은 떠난다
광주 4499억, 충남 5063억 원 규모의 2026년 청년정책이 나온 날, 제주에서는 3년째 이어진 청년 순유출 수치가 놓였다.
2026. 01. 19

마른 가지 위에 별이 남았다
검은 나무 윤곽 위로 흩어진 별빛을 오래 보다 보면 어깨가 저절로 내려간다.
2026. 01. 19

나무 사이 빈 그물 침대
두 나무 사이에 매인 낡은 그물 하나가 십오 분어치의 낮을 비워 둔 채 흔들린다.
2026. 01. 17

『지구 끝의 온실』, 폐허에서 다시 심는 법
김초엽의 장편 『지구 끝의 온실』은 무너진 세계의 복구를 기술과 돌봄이 함께 감당하는 일로 그려 낸다.
2026. 01. 17

집에서 늙어갈 수 있는가, 3월의 시험
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서초구가 전담 재단을 출범시켰고, 지자체별 준비 격차도 함께 드러났다.
2026. 01. 16

물가에 놓인 나무 벤치 하나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가 호수를 바라보는 아침, 물결이 천천히 번지는 동안 숨도 함께 느려진다.
2026. 01. 15

눈 위에 남는 발자국 소리
눈 덮인 길에서 걸음이 짧아질 때, 발밑에서 올라오는 작은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겨울 산책.
2026. 01. 14

청년센터 1080억원, 곁의 값을 세다
서울청년센터의 정책 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니 1080억원, 가장 큰 몫은 청년이 직장에 자리 잡도록 도운 494억원이었다.
2026. 01. 14

『수축사회』, 성장이 멈춘 자리의 작동 원리
파이가 커지지 않는 사회에서 경제와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하나로 꿰어 설명한 책을 다시 읽는다.
2026. 01. 12

포항 23억·순천 24개 창구, 3월 통합돌봄의 예습
오는 3월 전 국민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포항·순천·춘천이 쌓아온 현장 경험이 제도의 성패를 가른다.
2026. 01. 12

가로등 세 개가 켜진 산책길
어둑해진 잔디밭 옆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 두 사람의 뒷모습에서 저녁의 속도를 배운다.
2026. 01.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