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지구는 없다』, 2월에 다시 펼치는 이유
새해 결심이 흐트러지는 2월, 텀블러 한 개와 탄소중립 사이의 거리를 다시 재보게 하는 기후 교양서.
2026. 02. 24

첫 숟갈을 늦추는 저녁
그릇 하나만 겨우 밝히는 저녁 불빛 아래, 첫 숟갈을 조금 늦추는 것으로 하루가 천천히 닫힌다.
2026. 02. 24

돌봄은 법으로 시작되고 사람으로 굴러간다
살던 집에서 의료와 요양을 함께 받는 제도가 3월 시작되지만, 이를 실제로 굴릴 인력과 전담 조직은 지역마다 준비 속도가 갈린다.
2026. 02. 24

흐트러진 이불과 창밖 능선
흐린 하늘이 걸린 창가에서, 일어서기 전 누운 채로 팔을 길게 뻗어 보는 짧은 한 동작에 관하여.
2026. 02. 23

광산택배가 매달 쌀 1만 2000포를 직접 건네는 이유
정부양곡 대면 배송, 협동조합 총회, 393명의 주민 위원까지 - 설 전후 지역마다 돌봄을 붙드는 손이 다르게 움직인다.
2026. 02. 19

쉬는 청년 70만, 문 열린 공간부터
구직도 학업도 하지 않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정책의 첫 단추로 떠오른다.
2026. 02. 19

겨울 벤치에 내려앉은 늦볕
빈 벤치 두 개와 낮은 해가 놓인 겨울 언덕에서, 볕이 닿는 동안 잠시 서 있어 보는 이야기.
2026. 02. 19

빈 의자 사이로 난 통로
사람이 빠져나간 성당에서 나무 의자들이 조용히 빛을 마주하고 있는 오후의 한 장면
2026. 02. 18

담임 혼자 짊어지던 위기 학생, 3월부터 학교 전체가 맡는다
3월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위기 학생 지원을 담임 개인의 헌신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으로 옮긴다.
2026. 02. 18

살던 집에서 늙어갈 권리, 40일 앞의 준비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들이 담당자 교육에 들어갔다. 준비의 부담은 읍면동이 진다.
2026. 02. 17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를 다시 계산한다
노력한 만큼 가져간다는 믿음이 왜 누군가에게는 모욕이 되는지, 샌델의 책이 입시·채용 시즌의 한국에 내미는 문제를 짚었다.
2026. 02. 10

밀가루 위에 놓인 반죽 넷
화덕 앞 철판 위 반죽 네 덩이가 부풀기를 기다리는 동안, 숨 한 번이 길어진다.
2026. 02. 08

살던 집에서 늙을 권리, 3월에 시작된다
돌봄통합지원법이 3월 27일 전면 시행된다. 전문기관 20곳 지정과 지자체 준비 점검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2026. 02. 08

레인 줄이 흔들리는 새벽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새벽 수영장에서, 물에 닿기 전 숨 한 번을 천천히 고르는 작은 연습.
2026. 02. 07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 첫 안건, 은둔 청년의 비용
첫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가 열린 날, 통계 바깥에 있는 은둔 청년의 비용 계산이 함께 나왔다.
2026. 02. 06

3월 통합돌봄, 죽 한 그릇에서 시작된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전남에서 삼킴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죽 5종의 생산계약이 맺어졌다.
2026. 02. 04

복지부 노인일자리 115만개, 푸드뱅크까지 맡는 노인
2026년 노인일자리가 115만2000개로 늘고 돌봄·안전 분야 배치가 커지면서, 노인이 돌봄을 받는 쪽과 제공하는 쪽에 동시에 서게 됐다.
2026. 02. 03

두 손에 담긴 검은 흙
화분 위로 내민 두 손과 그 위에 얹힌 젖은 흙이, 서두르던 호흡을 한 박자 늦춘다.
2026. 02. 03

주황 커튼이 열어 둔 아침 창
다락 창으로 들어온 흰 빛과 주황 커튼 사이에서, 아침의 호흡을 세 번 세어 보는 짧은 시간.
2026. 02. 01

건보공단 예비급여 시범사업에 AI 활동감지시스템 첫 진입
AI 돌봄 기기가 복지용구 급여 안으로 들어왔지만, 누가 그 혜택 밖에 서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같은 주에 시작됐다.
2026. 01. 31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손
회백색 나무 책상에 놓인 잉크병과 마른 종이 사이에서, 부치지 않을 한 줄을 적어 보는 겨울 오후.
2026. 01. 29

기차 창틀에 기대어 초록을 흘려보내기
창밖 풍경을 붙잡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두는 동안 눈의 힘이 조금 풀린다.
2026. 01. 27

부천 조례·순천 협동조합·남양주 재택의료, 3월 통합돌봄 두 달 전
부천 조례, 순천 협동조합 창립, 남양주 재택의료 협약이 같은 주에 나왔다. 보상 체계만 그대로다.
2026. 01. 27

창가 벤치에 놓인 줄무늬 쿠션
나무 블라인드와 창 사이, 낡은 벤치 하나가 오후 내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2026. 01.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