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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건 · 최신순

전지가위가 잠시 멈춘 가지 끝
가위 날이 가지에 닿기 직전, 손이 잠깐 멈추는 그 짧은 사이에 관한 이야기.
배진경 · 2026. 02. 26

흙 밖으로 나온 1500년의 쟁기, 손잡이 끈까지 남았다
2023년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나온 삼국시대 나무쟁기가 2년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제 모습을 되찾았다.
김범수 · 2026. 02. 26

세계 첫 AI 기본법, 한 달의 혼선
AI 기본법 전면 시행 한 달, 고영향 AI 판정 기준이 불분명해 의료·산업 현장이 도입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곽동현 · 2026. 02. 25

정선 메밀전병, 겨울 끝에서 다시 지진다
강원 정선에서 겨울의 끝에 열리는 메밀전병축제가 먹거리와 체험을 두 축으로 산골 음식의 내력을 다시 꺼낸다.
편집부 · 2026. 02. 25

『두 번째 지구는 없다』, 2월에 다시 펼치는 이유
새해 결심이 흐트러지는 2월, 텀블러 한 개와 탄소중립 사이의 거리를 다시 재보게 하는 기후 교양서.
배진경 · 2026. 02. 24

캘리포니아 8월 보고, EU 규제와 겹친다
캘리포니아 SB 253 최종 규칙이 이달 확정될 예정이고 첫 배출량 보고 기한은 8월 10일로 잡혀 있다.
곽동현 · 2026. 02. 24

첫 숟갈을 늦추는 저녁
그릇 하나만 겨우 밝히는 저녁 불빛 아래, 첫 숟갈을 조금 늦추는 것으로 하루가 천천히 닫힌다.
배진경 · 2026. 02. 24

대보름 사흘, 마을마다 달집이 오른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마을 단위에서 달집태우기와 전통놀이 한마당이 사흘간 잇따라 열린다.
편집부 · 2026. 02. 24

돌봄은 법으로 시작되고 사람으로 굴러간다
살던 집에서 의료와 요양을 함께 받는 제도가 3월 시작되지만, 이를 실제로 굴릴 인력과 전담 조직은 지역마다 준비 속도가 갈린다.
배진경 · 2026. 02. 24

천 년의 무게, 불국사 대웅전이 몸을 눕힌다
경주 불국사 대웅전이 부재 노후로 헐거워진 상태로 확인돼 2~3년이 걸리는 해체 수리에 들어간다.
김범수 · 2026. 02. 23

스코프3 3년 유예, 기준의 무게는 검증으로 옮겨간다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스코프3 유예 조항과 데이터 검증 체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곽동현 · 2026. 02. 23

흰 팔이 고개를 숙인 자리
공장에서 나온 로봇 팔이 유리 진열대 위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장면을 읽는다.
편집부 · 2026. 02. 23

노래는 흙에서 캐내는 것입니다
시골 마당에서 받아적은 노래와 손으로 짠 아르피예라, 파라가 말하는 채집과 보존의 긴장
편집부 · 2026. 02. 23

흐트러진 이불과 창밖 능선
흐린 하늘이 걸린 창가에서, 일어서기 전 누운 채로 팔을 길게 뻗어 보는 짧은 한 동작에 관하여.
배진경 · 2026. 02. 23

배터리값 27% 하락, 100원 시대 앞당길까
배터리 저장비용이 1년 만에 27% 떨어지고 경매 제도 개편이 논의되며, 재생에너지 단가 인하 경로가 구체화되고 있다.
김범수 · 2026. 02. 22

미국은 멈췄지만, 판은 멈추지 않았다
미국이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 토대를 걷어낸 2월, 유럽의회는 2040년 90% 감축안을 통과시켰다.
김범수 · 2026. 02. 21

꽃이 개막을 정한다, 광양매화축제의 전환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3월 6일 개막하며, 개막일 고정 대신 개화율에 맞춰 운영하는 지속가능형 모델로 전환한다.
편집부 · 2026. 02. 21

「그녀」, 목소리 하나로 채워진 방
2013년작 「그녀」가 그린 인공지능 동반자는 이제 기술 로드맵의 한 항목이 됐다.
김범수 · 2026. 02. 21

ESG 지표, 보상에서 빠지고 위원회 이름은 바뀐다
애플은 임원 보수에서 ESG 항목을 걷어냈고, 삼성물산은 위원회 이름을 바꾼다. 후퇴인지 재배치인지 가릴 지표가 마땅치 않다.
곽동현 · 2026. 02. 20

검지 하나가 멈춰 선 자리
니트 소매 밖으로 나온 검지가 키보드에 닿기 직전, 그 짧은 정지에 오늘의 기술이 담겨 있다.
편집부 · 2026. 02. 20

국외 한국 문화유산 25만6190점, 일본에 43.2%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이 25만6190점으로 집계됐다. 흩어짐의 경로는 약탈만이 아니었다.
김범수 · 2026. 02. 20

광산택배가 매달 쌀 1만 2000포를 직접 건네는 이유
정부양곡 대면 배송, 협동조합 총회, 393명의 주민 위원까지 - 설 전후 지역마다 돌봄을 붙드는 손이 다르게 움직인다.
배진경 · 2026. 02. 19

창호지에 내려앉은 나뭇잎 그림자
어두운 방 안에서 바라본 창호 한 짝, 종이 위로 번지는 나뭇잎 그림자가 시간을 그린다.
편집부 · 2026. 02. 19

쉬는 청년 70만, 문 열린 공간부터
구직도 학업도 하지 않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정책의 첫 단추로 떠오른다.
배진경 · 2026. 02.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