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저널 The Breath Journal

전체 기사

104건 · 최신순

레인 줄이 흔들리는 새벽
회복

레인 줄이 흔들리는 새벽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새벽 수영장에서, 물에 닿기 전 숨 한 번을 천천히 고르는 작은 연습.

배진경 · 2026. 02. 07

두 손에 담긴 검은 흙
회복

두 손에 담긴 검은 흙

화분 위로 내민 두 손과 그 위에 얹힌 젖은 흙이, 서두르던 호흡을 한 박자 늦춘다.

배진경 · 2026. 02. 03

주황 커튼이 열어 둔 아침 창
위안·안식

주황 커튼이 열어 둔 아침 창

다락 창으로 들어온 흰 빛과 주황 커튼 사이에서, 아침의 호흡을 세 번 세어 보는 짧은 시간.

배진경 · 2026. 02. 01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손
내면치유

잉크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손

회백색 나무 책상에 놓인 잉크병과 마른 종이 사이에서, 부치지 않을 한 줄을 적어 보는 겨울 오후.

배진경 · 2026. 01. 29

기차 창틀에 기대어 초록을 흘려보내기
위안·안식

기차 창틀에 기대어 초록을 흘려보내기

창밖 풍경을 붙잡지 않고 그냥 지나가게 두는 동안 눈의 힘이 조금 풀린다.

배진경 · 2026. 01. 27

창가 벤치에 놓인 줄무늬 쿠션
내면치유

창가 벤치에 놓인 줄무늬 쿠션

나무 블라인드와 창 사이, 낡은 벤치 하나가 오후 내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배진경 · 2026. 01. 26

잔에 물을 붓는 동안
위안·안식

잔에 물을 붓는 동안

끓는 물이 잔에 닿아 김이 피어오르는 몇 초, 손이 저절로 멈추는 시간에 대하여.

배진경 · 2026. 01. 25

계단 난간 옆 빈 층계
회복

계단 난간 옆 빈 층계

아무도 앉지 않은 원형 계단을 보며, 오르기 전 한 칸에 몸을 내려놓는 짧은 시간에 대하여.

배진경 · 2026. 01. 20

마른 가지 위에 별이 남았다
내면치유

마른 가지 위에 별이 남았다

검은 나무 윤곽 위로 흩어진 별빛을 오래 보다 보면 어깨가 저절로 내려간다.

배진경 · 2026. 01. 19

나무 사이 빈 그물 침대
위안·안식

나무 사이 빈 그물 침대

두 나무 사이에 매인 낡은 그물 하나가 십오 분어치의 낮을 비워 둔 채 흔들린다.

배진경 · 2026. 01. 17

물가에 놓인 나무 벤치 하나
위안·안식

물가에 놓인 나무 벤치 하나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가 호수를 바라보는 아침, 물결이 천천히 번지는 동안 숨도 함께 느려진다.

배진경 · 2026. 01. 15

눈 위에 남는 발자국 소리
내면치유

눈 위에 남는 발자국 소리

눈 덮인 길에서 걸음이 짧아질 때, 발밑에서 올라오는 작은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겨울 산책.

배진경 · 2026. 01. 14

가로등 세 개가 켜진 산책길
회복

가로등 세 개가 켜진 산책길

어둑해진 잔디밭 옆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 두 사람의 뒷모습에서 저녁의 걸음걸이를 배운다.

배진경 · 2026. 01. 12

뜨개바늘 두 개가 만드는 오후
회복

뜨개바늘 두 개가 만드는 오후

회색 실과 나무 바늘 사이에서 머리가 쉬어 가는 겨울 오후의 짧은 기록.

배진경 · 2026. 01. 11

빗방울 맺힌 유리 한 겹
내면치유

빗방울 맺힌 유리 한 겹

물방울에 초점을 맡기고 빗소리를 일 분 듣는 동안, 또렷하게 만들려던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다.

배진경 · 2026. 01. 10

캠핑카 여행, 움직이는 쉼터가 되다
숨·쉼

캠핑카 여행, 움직이는 쉼터가 되다

국내 캠핑 시장이 10조 원 규모를 넘어섰다. 700만 명 이상이 캠핑을 즐기며 국민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캠핑카와 카라반을 활용한 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캠핑 시 선호 숙박 유형 중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가 16.

배진경 · 2026. 01. 09

한국인 절반이 울분 상태, 30대 가장 심각
숨·쉼

한국인 절반이 울분 상태, 30대 가장 심각

한국 성인의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2024년 6월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 2%가 장기적 울분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진경 · 2025. 12. 01

뇌 훈련과 다크 샤워, 내면 회복을 돕는 생활 습관
숨·쉼

뇌 훈련과 다크 샤워, 내면 회복을 돕는 생활 습관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 한국인 수면 실태에 따르면 국내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평균보다 18% 적다.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2017년 약 51만 명에서 2021년 약 7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배진경 · 2025. 12. 01

잠들지 못한 밤, 몸이 보내는 회복의 신호
숨·쉼

잠들지 못한 밤, 몸이 보내는 회복의 신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09만 9천명에 달한다. 2018년 85만 5천명에서 5년 사이 28. 5% 증가한 수치다. 60대가 전체 환자의 23%로 가장 많지만,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증가세가 뚜렷하다.

배진경 · 2025. 11. 19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치매 예방의 새로운 길
숨·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치매 예방의 새로운 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2025년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는 시점은 2026년, 200만명을 넘는 시점은 2044년으로 예상된다.

배진경 · 2025. 11. 17

걸으며 치유하는 뇌과학, 마음챙김 걷기의 효과
숨·쉼

걸으며 치유하는 뇌과학, 마음챙김 걷기의 효과

디지털 피로와 만성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시대, 정신 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40. 2%가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46. 3%에 달한다.

배진경 · 2025. 11. 13

궁궐에서 찾는 힐링, 3천 명의 경험
숨·쉼

궁궐에서 찾는 힐링, 3천 명의 경험

바쁜 일상, 잠시 멈추고 싶다면.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의 고즈넉한 밤으로 떠나보세요. 3천 명이 경험한 특별한 힐링,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고,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돈화문을 지나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듯합니다.

배진경 · 2025. 11. 12

'있을 곳'이 사라진 시대, 70대가 20대 넘어선 한국의 과제
숨·쉼

'있을 곳'이 사라진 시대, 70대가 20대 넘어선 한국의 과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한국의 70대 이상 인구는 654만 명으로 20대 인구 630만 명을 앞질렀다. 1925년 통계 집계 이후 100년 만에 처음 일어난 역전이다. 2020년 703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대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하며 한때 성인 인구 중 최대...

배진경 · 2025. 10. 22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 '아날로그 청음실'이 뜨는 이유
숨·쉼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 '아날로그 청음실'이 뜨는 이유

모든 것이 빠르고 간편해진 시대, 역설적으로 불편함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음악 감상에 있어서 디지털 스트리밍 대신 LP(바이닐 레코드)와 턴테이블을 찾는 아날로그의 귀환이 눈에 띈다.

배경민 기자 · 2025.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