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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 돌보는 실무자 36명, 자기 마음 돌보는 캠프에 모였다

배진경·입력 2026. 09. 15. 오전 7:00:00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대응인력 소진 예방 힐링캠프를 열었다
아이를 지키는 사람의 마음에도 돌봄이 필요하다
아이를 지키는 사람의 마음에도 돌봄이 필요하다 / ⓒ 브레스저널

9월 4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 아동학대 대응 실무자 36명이 모였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학대피해아동쉼터 종사자 등이다. 이날 돌봄을 받은 쪽은 아이를 돌봐 온 어른들이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연 '힐링캠프'로, 대응인력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소진을 막으려고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주최 측은 현장에서 쌓인 정서적 부담을 덜고, 심리적으로 회복하도록 도우며, 스스로를 돌볼 힘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밝혔다. 행사 당시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남윤영,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김유임이었다.

강의에만 기대지 않았다. 수용전념치료 기법인 ACT 매트릭스를 익히는 시간이 있었고, 태극권과 에너지 운전법을 활용해 감정을 다스리는 순서도 들어갔다. 알렉산더 테크닉도 포함됐다. 주최 측은 강의에 체험 중심 활동과 참가자 간 교류를 곁들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는 17개 시·도를 통틀어 36명이었다. 참가자를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 캠프를 마친 뒤 상담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지는 이날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정신건강을 맡은 국가기관과 아동권리를 맡은 국가기관이 한 강당에서 실무자의 소진을 다뤘다. 36명이 참여한 이번 시도를 전국 현장으로 넓힐지는 두 기관의 후속 계획에 달렸다.

배진경 기자 · Breath.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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