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마을회관에 지난 22일 사람들이 모였다.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지원관과 통합돌봄정책과 관계자, 충남도 보건복지국 관계자, 출입기자단 10여명이 청양군보건의료원의 마을순회진료를 지켜봤다. 김홍열 청양군수와 김상경 보건의료원장도 현장에 나왔다. 전국 22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복지부가 직접 찾아온 통합돌봄 모범사례가 청양이었다.
'찾아가는 의료원'은 진료버스가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마을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의과와 한의과, 안과 진료를 하고 물리치료와 기초검사를 붙인다. 만성질환 상담과 건강교육도 마을회관에서 함께 이뤄진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시행됐다.
서울 양천구는 27일 '양천형 통합돌봄' 시행 100일을 넘겼다고 밝혔다. 531명이 신청해 1,294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심리지원, 가사지원을 포함한 기본연계 34개에 양천형 특화사업 8개를 더해 42개 서비스를 굴린다. 분야별로는 일상돌봄 394건, 보건의료 366건, 건강관리 254건, 주거지원 158건이 쌓였다.
42개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된 서비스는 방문운동 지도사업이었다. 95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103%를 기록했다. Y한방주치의 72건, 민·관 협력 통합돌봄 5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양천구는 5월부터 7월까지 장기요양급여 이용자와 퇴원환자, 고령 장애인을 우선관리대상으로 놓고 집중 발굴했다. 그러면서 생활지원사 140명과 요양보호사 300명에게 '찾아가는 통합돌봄 방문 교육'을 했고, 종합사회복지관과 재가장기요양기관 실무자 62명에게는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은 모두 502명이다.

강원 평창군은 27일 노인·장애인 통합돌봄 대상자 전수조사를 알렸다. 노인 조사는 12월까지 복합적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우선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의료기관 퇴원환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군, 장기요양 등급 외 대상자, 위기가구가 명단에 오른다.
전화만으로는 놓치는 게 있어 방문조사를 병행한다. 장애인 쪽은 만 65세 미만 심한 뇌병변·지체장애인 140명이 대상이다.
평창군 통합돌봄팀은 상담과 방문조사로 주거와 보건의료, 요양, 돌봄 네 갈래의 욕구를 확인한다. 장기요양 등급 밖의 대상자도 조사 명단에 포함된다.
평창은 방문조사를 병행하고, 양천은 502명을 교육했고, 청양은 버스에 의료진을 태워 마을로 보냈다.
그래서 다음에 확인해야 할 것도 분명해진다. 생활지원사 한 명이 몇 집을 맡는지, 요양보호사가 그 일로 생계를 꾸릴 수 있는지가 통합돌봄의 실제 체력이다. 42개 서비스 목록보다 그 목록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사람의 사정이 사업의 지속 여부를 가른다.
양천구는 100일 동안 531명에게 1,294건을 연계했다. 평창의 조사는 12월까지 이어진다. 그때쯤이면 명단에 오른 대상자들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