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스저널 The Breath Journal

김범수기자

편집국 · 지구·문화유산·영화 · 기사 170 · 2025년 9월부터

흉터는 20년 만에 숲이 되었다, 김천 바람재가 기록한 회복의 방식
지구

흉터는 20년 만에 숲이 되었다, 김천 바람재가 기록한 회복의 방식

백두대간의 끊어진 능선, 해발 800m 고지에 숲의 숨결이 돌아왔다. 1970년대 군사시설과 진입로 개설로 심각하게 훼손되었던 '김천 바람재' 이야기다. 지난 9월 15일, 산림청은 20년간의 산림생태복원 사업지 중 이곳을 '최우수 사례(대상)'로 선정했다.

2025. 10. 27

전쟁 속 되살아나는 스텝, 미래를 심는 사람들
브레스뉴스

전쟁 속 되살아나는 스텝, 미래를 심는 사람들

전쟁이 한 나라의 땅과 사람을 파괴할 때, 어떤 이들은 그 땅에 생명을 되돌리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남부 타루티노 스텝에서 리와일딩 우크라이나 팀은 2025년 10월 7일 다마사슴 7마리 무리를 야생으로 방사했다.

2025. 10. 22

다시 한복, 지속 가능한 옷 입기를 제안하다
지구

다시 한복, 지속 가능한 옷 입기를 제안하다

전통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질문에 답을 건넨다.현대 의류 산업은 지구에 깊은 발자국을 남긴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0%, 산업 폐수 발생의 약 20%가 이 산업에서 비롯된다.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문화는 막대한 양의 의류 폐기물을 만들고,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

2025. 10. 22

AI 시대의 탄소발자국, 클라우드 너머 보이지 않는 에너지 순환
지구

AI 시대의 탄소발자국, 클라우드 너머 보이지 않는 에너지 순환

ChatGPT에 질문 하나를 던질 때마다, 그 뒤편에서는 거대한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소비한다. 2025년,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다.보이지 않는 전력 소비의 실체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5년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5. 10. 21

흩어진 기후정보, 하나로 모인다
지구

흩어진 기후정보, 하나로 모인다

"내년 여름, 우리 동네 폭염은 얼마나 심할까. ""기후변화로 수산물 가격이 오를까.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은 뭘까.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 찾기 어렵다.

2025. 10. 21

물길은 아래로 흐른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론

물길은 아래로 흐른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의 2023년작은 개발과 관광이 상류 마을에 남기는 비용을 조용히 계산한다.

2025. 10. 20

'도시 열섬' 잡는 그린 인프라, 회색 도시에 숨길을 트다
지구

'도시 열섬' 잡는 그린 인프라, 회색 도시에 숨길을 트다

기록적인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도시를 식히는 것이 발등의 불이 되었다. 기후 위기 시대의 도시 생존 전략으로 '그린 인프라(Green Infrastructure)' 구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2025. 10. 14

아무도 뒤처지지 않는 전환, 지속 가능한 미래의 첫걸음
지구

아무도 뒤처지지 않는 전환, 지속 가능한 미래의 첫걸음

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은 석탄발전소 밀집 지역이다. 전국 석탄발전 59기 중 29기가 위치한 충청남도가 대표적이다. 당장 올해 12월, 태안 1호기가 폐쇄를 앞두고 있다. 충남 내 발전소 14기가 모두 문을 닫으면 약 28조 원의 경제 손실과 8천여 명의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2025. 10. 13

300년 절제의 미학, 경주 최부자댁에서 '오래된 미래'를 만나다
문화유산

300년 절제의 미학, 경주 최부자댁에서 '오래된 미래'를 만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래 유산 - 우리가 남기고자 하는 것들에 관하여(Heritage for Tomorrow_What we hope to leave behind)’. 과거의 유산을 간직한 공간에서 미래의 유산을 묻는 이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회복의 언어를 탐색하게...

2025. 10. 10

새벽, 도쿄의 화장실을 닦는 사람
평론

새벽, 도쿄의 화장실을 닦는 사람

빔 벤더스가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노동자의 하루를 따라가며 도시를 떠받치는 손을 비춘다.

2025. 10. 09

2070년 부산, 파도가 삼킨 광안리 해변
지구

2070년 부산, 파도가 삼킨 광안리 해변

이미지는 암울한 현실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아래로 성난 파도가 몰아치고, 한때 백사장과 인파로 가득했던 해변은 그 형체를 잃었다. 해안가의 고층 아파트와 상가 단지는 위태롭게 물과 마주하고 있다.

2025. 10. 03

통도사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 야간 미디어아트
문화유산

통도사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 야간 미디어아트

올해 제목은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다. 통도사를 상징하는 다섯 문을 따라 걸으면 벽면 영상과 빛 연출이 장소의 이야기와 겹친다. 걷는 동안 사찰의 문양과 건축 선이 화면처럼 드러나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구간도 있다.

2025. 10. 0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청결과 탄소중립을 향한 재사용 실험
지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청결과 탄소중립을 향한 재사용 실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린다. 현장 식음 부스 일부가 재사용 용기를 쓰고, 반납함과 안내 표지를 동선에 맞춰 배치해, 바닥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스태프가 위치 안내와 수거 흐름을 돕고, 관람객은 식사 후 가까운 수거 지점에 용기를 넣는다.

2025. 09. 2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오늘의 도시를 흔드는 전통
문화유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오늘의 도시를 흔드는 전통

안동은 지금 열흘 동안 가면을 쓴다. 거리 퍼레이드에서 하회마을 상설공연까지, 전통 탈춤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바꾸고 있다. 안동역 일대와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로 거점이 넓게 펼쳐지며 관객의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체류 시간도 길어진다.

2025. 09. 24

추석을 가볍게, 의미는 진하게 '2025 ‘지속가능한 의례’ 리디자인 가이드'
문화유산

추석을 가볍게, 의미는 진하게 '2025 ‘지속가능한 의례’ 리디자인 가이드'

왜 지금 ‘리디자인’인가명절 의례의 실천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1~5일 조사에서 “차례상을 준비한다”는 가구 비중이 2016년 74. 4%에서 2025년 40. 4%로 낮아졌고, 준비하더라도 간소화가 다수라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2025. 09. 24

정의로운 전환의 조건 아리셀 화재 1심이 남긴 질문
브레스뉴스

정의로운 전환의 조건 아리셀 화재 1심이 남긴 질문

이번 선고는 그린 일자리라 불리는 배터리 산업의 현실을 드러낸다. 전환의 속도를 최우선에 둔 납기 문화와 외주 구조, 임시·이주노동자 중심의 취약한 안전망, 위험물 관리와 피난 동선의 허점이 한 공장에서 동시에 드러났다.

2025. 09. 24

 ‘정원의 언어들’로 여는 가을, 서울한옥위크 2025
문화유산

‘정원의 언어들’로 여는 가을, 서울한옥위크 2025

서울시는 제3회 ‘서울한옥위크’를 9월 26일(금)부터 10월 5일(일)까지 개최한다. 한옥 밀집지 북촌·서촌 일대에서 전시·강연·탐방·체험·공연이 이어지며, 올해 주제는 정원의 언어들(Garden Languages).

2025. 09. 22

흔들린 제로 플라스틱 재정비 안내서
칼럼

흔들린 제로 플라스틱 재정비 안내서

한국의 제로 플라스틱은 말보다 실행에서 더 자주 넘어졌다. 일회용 컵 보증금 같은 제도는 예고와 연기가 반복됐고 시행 뒤에도 혼선이 컸다. 일부 규제는 되돌려졌고 일부는 느슨해졌다. 결국 가게와 시민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웠고 기업은 설비와 물류에 돈을 넣기...

2025. 09. 19

문화유산

오늘전통축제 2025 오래된 멋, 오늘의 일상으로

가을 초입의 성수에서 오래된 멋이 오늘의 감각으로 들어온다. 9월 25~28일 성수 S팩토리 D동에서 열리는 〈오늘전통축제〉는 전시와 공연, 강연, 체험, 마켓을 한데 엮은 생활형 축제다. 관람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2025. 09. 18

[BIFF 2025 기획] 환경과 전통, 스크린이 던지는 네 편의 이야기
문화유산

[BIFF 2025 기획] 환경과 전통, 스크린이 던지는 네 편의 이야기

환경 — 개발과 상실의 흔적환생: 상실의 끝에서 (Becoming Human)철거를 앞둔 폐영화관에 머무는 혼령 티다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록하려는 하이가 만나면서, 캄보디아의 역사와 현재가 교차한다.

2025. 09. 16

한국 생태의 변화, 토지피복이 말해주는 것
지구

한국 생태의 변화, 토지피복이 말해주는 것

토지피복이란 무엇인가‘토지피복(land cover)’은 한 지역의 땅이 어떤 상태로 덮여 있는지를 말한다. 숲, 농경지, 초지, 도시·시가화 지역, 습지, 수역, 나지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2025. 09. 16

전통공예의 숨결,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 2025 개막
문화유산

전통공예의 숨결,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 2025 개막

부산전통예술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통공예 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부산을 비롯해 대구·경북·경남·울산 등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각장, 지연장, 불화장, 선화, 사기장, 화혜장, 목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일부 소품은...

2025. 09. 16

오존층은 회복 중이지만… 우주 산업과 대체물질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지구

오존층은 회복 중이지만… 우주 산업과 대체물질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국제사회는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CFC·HCFC 등 오존 파괴 물질을 단계적으로 퇴출시켰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40년 전후로 대부분 지역에서, 2045년에는 북극에서, 2066년에는 남극에서 오존층이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5. 09. 16

「한국이 싫어서」, 떠남을 계산으로 읽는다
평론

「한국이 싫어서」, 떠남을 계산으로 읽는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 여성의 이주를 감정이 아닌 생활 조건의 문제로 되묻는다.

2025. 0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