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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검색창과 무엇이 다른가?

곽동현·Published 2026-10-21 07:00 KST
네이버는 선물 기능을 보강했고,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연동을 준비한다
추석 선물 고르기를 AI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서비스가 늘었다
추석 선물 고르기를 AI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서비스가 늘었다 / ⓒ 브레스저널

네이버는 2026년 추석을 맞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선물 고르기 기능을 보강했다. 같은 시기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쿠팡이츠를 연결하는 연동을 예고했고, 현대백화점도 추석 선물 AI 추천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서비스가 한 철에 몰렸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시킨 일을 여러 단계로 쪼개 스스로 처리해 나가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검색창은 답을 보여 주고 멈추지만, 에이전트는 그다음 단계인 구매 화면이나 지도 화면까지 이어 간다. 네이버는 자사 에이전트가 이용자 물음에 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상품 구매와 네이버지도 같은 실제 서비스로 넘어가도록 설계했다.

네이버 '선물 에이전트'는 가정의 달을 겨냥해 2026년 5월 처음 나왔다.

카카오는 쿠팡이츠를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에이전트 간 연동(A2A) 첫 파트너로 골랐다. A2A는 서로 다른 회사의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중간에 세우지 않고 직접 신호를 주고받게 하는 방식이다. 연동이 끝나면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음식을 시키려는 기색을 알아채 메뉴를 권하고, 그 주문을 쿠팡이츠로 넘겨 준다.

카카오 에이전트가 쿠팡이츠 에이전트에 주문을 넘기는 방식이다
카카오 에이전트가 쿠팡이츠 에이전트에 주문을 넘기는 방식이다 / ⓒ 브레스저널

9월 20일 무렵까지 이 연동은 완성되지 못했다. 에이전트가 메뉴 추천에서 멈출지, 결제까지 대신 마칠지도 업체 설명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배달의민족은 아이폰 쪽에서 앱 바깥 연동을 추진하고 있고, 편의점과 물류, 멤버십 업계에서도 AI가 장보기와 주문을 맡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거론된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상품을 찾고 비교해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을 사람 대신 AI가 처리하는 상거래를 일컫는다. 현대백화점이 내놓은 추석 추천 서비스는 이름도 쓰임새도 바깥에 알려진 내용이 드물다.

네이버는 5월에 낸 기능을 넉 달 만에 추석용으로 손봤고, 카카오는 연동 상대를 정해 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에이전트가 추천을 넘어 주문까지 맡게 될지는 다음 설 선물 시즌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카카오톡에서 다시 가려진다.

곽동현 기자 · Breath.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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