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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우천바리안마을, 할머니와 학생이 함께 짠 베틀가

입력 2025. 11. 20. 오전 8:10:00

사천시 우천바리안마을이 전통 길쌈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11회 운영했다.

우천바리안마을 교육프로그램 / 사천시 제공
우천바리안마을 교육프로그램 /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이 전통 길쌈문화와 노동요 베틀가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3종을 개발해 11회 시범 운영을 마쳤다. 11월 18일 발표에 따르면, 곤양초등학교와 용남중학교 학생 73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됐다. 손끝에서 배우는 전통 길쌈, 베틀과 함께 부르는 할머니 노래, 실로 잇는 그림책 만들기다.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학생들에게 베틀가를 가르치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베틀가는 베를 짤 때 부르던 향토 노동요다. 교과 과정과 연계해 전통문화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길쌈 체험과 베틀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동화책을 제작했다. 초등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중학생이 글을 쓰는 방식으로 협력했다.

우천바리안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운영됐다.

문형갑 우천바리안마을 위원장은 "학생들의 전통문화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체험휴양마을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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