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도내 치유농업센터에서 ‘마음챙김 기반 치유농업 전문강사 교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와 돌봄 서비스 제공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자연 속 걷기 ▲숲속 명상과 호흡 ▲향기 식물 심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자연의 회복적 기능을 체험하며 정신적 안정을 도모했다. 도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돌봄 인력의 번아웃(소진) 예방과 심리적 회복력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 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으로, 최근 고령자·장애인·정신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농업의 새로운 가치이자 지역사회 복지와 연결되는 핵심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정신적 회복과 내면 치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업이 가진 치유적 기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일상 속 ‘회복의 숨’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