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 전통이 현재를 만나다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국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관람했다. 동래학춤을 중심으로 1946년 부산을 되살린 이 작품은 전통 예술이 어떻게 현재와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해방 직후 부산항 고갯길이 무대 위에 펼쳐졌다. 손수레를 밀며 생계를 이어가던 뒷밀이 이봄이 우연히 동래학춤 명인 김정만의 혼령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무대는 1946년...
